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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 열매 오디 그 긍정의 힘...
어렸을 적 학교 끝나고 집에가면서 입속이 까맣케 따먹던 오디.
가방 내팽게치고 따먹다 밭주인에 들켜 도망갔다가 가방때문에 걸려 혼나던 추억을 주고
어른이 되어서는 영화 "뽕"을 보고난후 뽕밭만봐도 가슴이 울렁울렁.
지금 심란한 마음에 입속에 침을고이게 해주는 고마운 열매.
아침에 창문을 열고보니 자그만 뽕나무에 오디가 열렸는데 열매위에 꽃이 피었어요.
오디 열매위에 꽃피는거 처음봤어요..
16층 겨울 칼바람 이겨내고 열매를 맺어주고 내 입속에 벌써 침을 고이게 해주는
상큼한 열매에서 긍정의 힘을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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