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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재미난 이야기

소통이란거 참 어렵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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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새X’

‘개같은 X’

 

우리나라에선 개를 붙이지만 중국에선 토끼를 붙인답니다.

‘토끼같은 새X’

‘토끼같은 X’


개가 뭔 죄가 있고 토끼가 뭔 죄가 있겠냐마는

나라마다 뉘앙스가 달라 사용할 때 잘 사용해야 합니다. 

예쁜 중국 어린애한테 너무 귀여워

‘토끼같네’라는 말을 하는 순간 그 에미가 달려들어

머리를 쥐어뜯어 놓을 수도 있으니깐 말이죠..


마찬가지로 경상도 사투리 중에 ‘같잖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딱히 경상도 아니래도 흔히 쓰는 말인데.. 

이 말은 경남에선 정말 잘 사용해야 할 말인듯 합니다..


일이 잘 안될때나 곤란에 처했을 때

경북 사람들은 ‘같잖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그런데 경남쪽에 가면 아주 심한 욕으로 이 말이 사용되는 것입니다.

‘인간 같지 않다’는 쌍욕이 되는 것입니다.

‘같잖은x’은 인간 같지도 않은놈이 되기에

정말 조심해서 사용을 해야 합니다.


아는 사람중에 한명이 경남쪽에 장가를 갔는데

어찌하다 장인 어른과 술 한잔을 하게 되었답니다.

이사람 워낙 술이 약해 자꾸 권하는 바람에 어찌할 줄 모르고

무심코 ‘그 참 같잖네’했다가 장인 어른이 노발대발하고

상 엎어지고 난리가 났다는 겁니다.

이혼 당할뻔 했다나요?


경북에서는 이말인 즉 ‘참 곤란하네...’라는 뜻인데

경남에선 장인어른보고 ‘인간도 아니네’라고 했으니

안죽고 살아 온게 다행이다 싶네요..ㅎ


소통이란게 쉬운 것 같지만 참 어렵네요..

제나름대로 살아온 인생이란게 쉽사리 없어지지 않거니와

그 인생이 주는 녹록하지 않은 경험이 쉽게 바뀌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말을 한마디 하더라도 너무 쉽게 해서는 안된다는거 생각하시고

날씨가 좀 풀렸다고는 하나 아직은 추운 오늘 마음으로 훈훈함을 느끼며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말조심 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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